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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와 개그 세상을 참 쉽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일을 하면서도 참 어렵게 사는 사람이 있다... 선배라고 하면서 마악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후배가 엄청난 성과를 올림과 더불어.. 사람들을 참 잘 요리하는 거 보면서 수십년 이 일을 해 온 나는 너무 진지하게만 업무적으로만 힘겹게 사투를 벌이며 살았는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세상을 참 어렵게 산다... 사람이마리야..너무 진지해서 그래 너무 다큐라 그래...
걱정과 달리 가르치는 많은 녀석들 중 공부를 너무나 안하는 고1 녀석... 동생인 6학년 아이는 그나마 내 눈치를 살살 봐 가면서 후딱 공부하고 나가는데 이 녀석은..증말 그만두라 말하고 싶을 정도의 학습집중력과 무력감에 40여분이 너무나 피곤타 2주 전엔 두 녀석 모두 약속시간을 안지켜서 나를 1시간이나 기다리게 하더니 1주 전에도 또 그런 사태가 생길까봐서 중간에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했건만 나가고 있다, 집 앞이다, 가고 있다..등등 핑계를 대더니 10여분 후 또 전화를 하는데 놀이터라 하면서 배경으로 들리는 소리가 집인 게 딱 들켜서 사무실까지 10분 안에 둘 다 튀어오라고 냅따 소릴 질렀고 정확히 15분만에 튀어온 두 녀석들 내 혈기를 참지 못하고 폭발해 버렸다.. 만 고1녀석은 찍소리 못하고 서 있던 것과..
그런가보다 꽃나무 보기 어려운 이 곳에서도 이제서야 핑크색..노랑색이 설핏설핏 보이는 걸 보니 아무리 붙잡아도 봄은 왔는가보다 비내리던 수요일 그 이후라서 그런지 햇살이 더욱 봄볕을 빼닮았다 내려다보이는 도로에 내달리는 차량도 한적해 보이니 지금의 내 마음이 그러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