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동쪽에 자리잡아
해양과 대륙으로 열려 있는 나라라는 사회의 한 부분을 공부 중에
3학년 남자아이의 뜬금없는 한 마디
"단군할아버지가 부동산관리를 잘못 했대요
봐바요. 중국이랑 일본이랑 러시아같이 강한 나라에 둘러싸여 있잖아요"
1초 정도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가 해 준 대답은
"봐바, 근데 아직까지 안망했잖아"
단답에 아이가 잠시 당황하며 생각을 하는 거 같았다
"우리나라 강해요? k팝 같은거요?"
정해진 시간이라 여러가지를 이야기해 줄 순 없었지만
한글과 문화와 역사에 대해 5분 여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크게 고개를 끄덕이던 아이
누구여!
우리나라의 땅이 불리하다고 아이에게 인식시킨 사람! ㅋㅋ
그렇게 이 아이는 다른 아이처럼 그저 공부하며 문제푸는 데 시간을 쓰는 게 아니라
아이 엄마 말대로
하나하나 배우고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가르쳐 가기에 아주 준비된 아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