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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빵 성심당 빵집은 알았어도 천안 빵집은 몰랐네 10시 오픈런하여 10시 입장하고 30분까지 선착순 특식 셰프가 직접 테이블로 갖다주는 소금빵, 크로와상, 바게트, 그리고 요거트 한 컵과 버터와 잼 바구니..특별한 브런치였다천안팥라떼 저게 무슨 맛일까...하여 주문했는데오,이런 라떼맛이라니맛있었다허나특별하게 천연발효시켜 만든 빵들이라 하여 믿고 특식으로 나온 빵만 반쪽씩 먹었는데아..나는 역시 빵은 먹지 말아야는게비여...한 시간 정도 지나니 몸 속에서 가스가 생기기 시작하는군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다 빵 먹은 후유증이...오전 특식에 점심 먹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고 하여 다시 안성의 스타필드로 출 이것저것 쇼핑몰 구경했으나 뭐...거기서 거기.,심드렁하드만스벅 들어가 레몬....뭐시기 차 한 잔, 아들아이..
휴가날짜 올해의 휴가는 날짜가 이상하게 잡혔다7월 마지막 주..8월 첫 주를 좌악 쉬는 게 휴가였는데8월 4일에는 휴가가 끝나고 다시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니아, 뭐 이래...8월 4일부터 휴가를 잡을지 그냥 회사 방침대로 7월 마지막주에 휴가를 쓸 지..그떄나 이때나 더운 폭염기간인 건 같을테니 회사 일정대로 갈까?아 근데. 7일, 8일 쉬는 건 똑같은데날짜가 참...억울한 건 왜일까
극T의 반경 나이들수록 성향이 좀더 편하게 바뀐다고 하지?그런 소리를 나는 떄마다 여러 번 들었던 것 같다젊은 날의 나는 심히 내성적이요 말도 없고 그저 책만 보며 친구도 없이 밖에도 안나가는 오죽하면 엄마가 좀 나가라며 떠밀기까지 하셨을꼬기껏 나간다는 게 정독 도서관이었던 것 같고고등학교를 졸업해서도 명동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을 정도...아니아니 친구들과 갓던 것 같긴 한데 그 골목골목을 다 기억못해서 어디가 어딘지 아직도 난 잘 모른다애들아빠를 엄마 소개로 처음 만날 때약속장소를 잡는데 명동...뭐 어디?에서 만나자고 하는데거기가 어디냐고 하는 나를 보며 이 여자애랑 결혼해야겟단 생각을 했다니까 세상물정 참말 모르는, 조금은 바보같은 젊은 날이었다그러던 내가 내가!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이 생겼단 ..
폭염에 패하지 말기 왜이렇게 더운거시냐....더워서 힘들고 지친다는 게 무엇인지 심히 느끼며 일주일을 보냈다집집마다 에어콘 틀어주니 살 것 같고어쩌다가 브레이크타임 걸리면 30~40분을 차 문 열어놓고 에어팟 귀에 꽂고 유튭 각으로 시간을 보내는데찜질방이 따로 없다지하주차장도 덥고 근처 카페에 가 있기엔 어중간한 시간이기도 하고 공회전하기에도 너무 긴 시간이고...너무 더우니 몰골이 처참했는지 집집마다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주며 안쓰럽게 맞아주더라 머리카락이 한 올이라도 목에 혹은 얼굴에 닿으면 미쳐버릴 거 같이 더움이 두 배..미용실가서 커틀을 해 버려? 라는 생각을 열 번도 더 했다집게핀으로 머리카락을 좍좍 긁어모아 올려버리고 얼굴은 땀과 습도로 번들번들가뜩이나 살까지 쪄서 온몸이 찜질방이라 동작 하나하나에 지치고 힘이..
국가고시야? 이번 경시대회엔 비회원도 참가할 수 있었다한 엄마의 소개로 두 아이가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는데두 아이 모두 7살과 1학년..집에 상담차 가 보니1학년 아이는,이건 뭐 4학년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아이였고 아빠가 거의 전담하여 고시공부하듯 많은 문제집을 섭렵하고 있었다또 7살 여자아이 역시엄마가 집에서 모든 학습을 문제집 사다가 공부시키고 있었는데아이가 낯선 문항에 당황하며 못풀어내고 있으니옆에 앉았던 엄마는 계속 아이를 채근하고 몰아부치며다 배운건데 왜 못푸냐, 이건 이렇게저렇게 하는 건데 왜 못푸냐고 ..ㅎㅎ결국 내 권유에도 불구하고 두 아이는 자기 연령보다 높은 등급으로 접수를 했고 그 결과 시간으로 보나, 정답률로 보나 기대를 채우지 못했지결과를 고지하느라 통화를 하는 가운데이 두 엄마들이 이제까..
노파심 지난 토요일 회사에서 나름 큰 행사가 있었다셈 경시대회였어서 두 달 전부터 참가할 아이들에게 예선 치르고 셈 연습하도록 안내했다그런데 행사 전부터 내게 편파적이네 어쩌네 하는 항의를 하는3학년 남자아이 엄마에게 이틀 내내 시달렸다다른 아이에게는 연습용 문제를 주고 자기 아이에겐 안줫다는거다 안 준 게 아니었다아이의 성향상 싫다는 것을 아이엄마에게라도 주고 오면 분명히 아이와 엄마가 다툴 것이 분명했고또 굳이 그렇게 연습용 문제를 풀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아이였기에 아이가 풀기 싫다고 극구 거부를 하기에 내 혼자 판단하고 결정한 거였다그게 문제였던 거다둘이 다투고 아니고는 그들의 몫이니까 제껴두고 그냥 내 할 역할만 햇음 될 것을 이게 나이 든 선생의 노파심이 앞섰던 게지예전엔 그런 판단 없이 줄 건 그냥..
기다리는 건 괴롭다 일주일 간 갑자기 목소리가 잘 안나오고 잔뜩 쉰 채로 다녔다이비인후과 갔어야 했는데비는 계속 오고 귀찮고 한 번 갔던 집 근처 병원은 1시간 대기였던 기억때문에 안가고싶고..하여 계속 물 마시고민트캔디 빨아먹으며 목소리를 진정시키며 다녔다아이들에게 미안했다 또 배 한 상자 사서 배를 깎아 대추 넣고 끓였다 생강은 다 써서 없었으니 뭔가 부족한 맛이긴 햇다아무래도 내일은 회사 근처 다니던 병원이라도 가 봐야겠네그 병원 의사는 진료는 잘 하는 거 같은데 너무 불친절하고 환자들을 그렇게 야단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길지 않으니 그냥 임시방편으로 다니긴 하는데가야지뭐 난 뭐든지 대기는 정말 못견딘다식당도 대기줄이 길면 그냥 나와서 대기 없는 식당 가고그러니 맛집이랑은 인연이 없는 것 같다지금이야 영화관은 미..
우리 엄마, 그리고 이 엄마 딸아이가 이제서야 운전을 해야겠다며학원을 며칠 다니더니 일주일만에 면허증을 손에 넣었다그러고는 학원에서 개인연수 등록하고 10시간 연수를 받더니만 이전 직장에서 밥먹으러 오라 한다며 판교의 회사 4층의 지하주차장을 유튜브로 돌려보고는 다음날 지하4층에 무사히 주차했다고 톡이 오고밥 먹고는 다시 지하4층에서 올라와 용인의 집까지 주차했다고 확인 톡 기세등등하기에 일단 잘했다 용감하다 칭찬해주었는데며칠 후네일샵 갈 연습한답시고 괜히 차 타고 나간 지 몇 분 만에 골목에서 마주오는 차 피해준답시고 틀다가 그만 주차해 놓은 파란 트럭을 치었단다보험사 부르고 사진찍고 전번이 없길래 경찰서까지 가서 자진신고하고 급다운되어서는 나 차폭감 쓰레기여 쓰레기...이러면서 자괴감 작렬ㅎㅎ처음엔 다 그런거라고 위로해 주고 다..
저속충전... 요 한달여간 스트레스가 심했는지두통에 입안염증에 치통에...두통약은 끼고 살다시피했고 칫솔질하다가 푹 찍힌 곳에 염증이 심해져서 입술이 퉁퉁 붓고 아프고그 괴로움을 어이다 말할꼬...결국 약국에서 포로 된 약이랑 바르는 연고를 샀다 아. 입안염증치료하는 가글도 있다던데 이번엔 그거 사야겠다먹고 바르고 하며 일주일. 간신히 가라앉았는데이번엔 또 윗몸쪽이다...ㅜㅜ오늘은 오후부터 또 두통이 올라오면서 뒷목이랑 열이 화르르..오르고 있다이런 건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마상병 지난 일요일엔 아들아이가 영흥도로 모닝커피 마시러 가자하여 일찍 나섰다아직 물이 빠지기 전인 바다를 보며 아이도 황홀해하고 나도 새로운 기분이었다 마악 문을 연 바다옆 카페 야외테이블에 앉아 모자지간의 이야기이야기이야기...장르가..
마상 후기 지난 2주 간 슬럼프에 빠진 초3 아들아이를 심히 비난하며 깎아내리던 아이엄마이번 주에는 태도가 유해졌다 어릴 때부터 엄마아빠 머리 꼭대기에 있던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 반응을 살피며 안절부절하는 아이로 변해가는 듯 했는데강약약강이라던가아이에게 한마디도 강하게 못하던 아이엄마는 조금만 자기 맘에 안차면 비난하기 시작했다얘, 이거 억지로 한거에요 말 안들어요알지도 못하고 억지로 해요 얘 이거 잘 몰라요 대충 하는거에요 ....그런 엄마 주위를 빙빙 돌며 아니라고도 못하고 그렇다고도 못하며 눈치보는 아이아이 앞에서 왜 저렇게 비난을 할까...내 아이니까 편하니 그렇겠지...마상을 입었는지 아이는 일주일간 열심히 공부해놓았다어려운 단계로 한 단원씩 올라갈때마다 새로운 것이니 어려울 수 있고 그 어려움에 성질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