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폭염에 패하지 말기

왜이렇게 더운거시냐....

더워서 힘들고 지친다는 게 무엇인지 심히 느끼며 일주일을 보냈다

집집마다 에어콘 틀어주니 살 것 같고

어쩌다가 브레이크타임 걸리면 30~40분을 차 문 열어놓고 

에어팟 귀에 꽂고 유튭 각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찜질방이 따로 없다

지하주차장도 덥고 근처 카페에 가 있기엔 어중간한 시간이기도 하고 

공회전하기에도 너무 긴 시간이고...

너무 더우니 몰골이 처참했는지 집집마다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주며 안쓰럽게 맞아주더라 

머리카락이 한 올이라도 목에 혹은 얼굴에 닿으면 미쳐버릴 거 같이 더움이 두 배..

미용실가서 커틀을 해 버려? 라는 생각을 열 번도 더 했다

집게핀으로 머리카락을 좍좍 긁어모아 올려버리고 

얼굴은 땀과 습도로 번들번들

가뜩이나 살까지 쪄서 온몸이 찜질방이라 

동작 하나하나에 지치고 힘이 빠졌다

이래서 힘없는 어르신들이 열사하시나부다싶을 정도였으니까..

머리에서 스멀스멀 열기가 올라오니  두통이 생길 수 밖에,,,

벌써 이렇게 폭염에 괴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두 달간의 정신승리....를 다지며 마음의 훈련을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