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58) 썸네일형 리스트형 굳이~~ 이전에 살던 곳이 정말 싫었었나보다 어제, 기온이 20도더라 일을 마치고 나섰는데 어찌나 햇살이 환하고 기온이 높은지차 안에 기온을 보니 20도다도로에 차도 많지 않고 어...집에 그냥 가기 아까운데...?그렇다고 멀리 가고 싶진 않고폰을 열어 문자를 하나 보냈다답이 오면 방향을 돌릴 참이었다 전화하긴 또 싫은 이유가...전화하면 바로 받을 확률이 높은데굳이~~또 만나야겠다는 마음은 아닌지라우연의 확률에 패를 걸은 거?ㅋㅋ5분 여 신호대기하고 방향을 틀어 오는 동안 답이 안오길래괜히 속으로 아싸~ 하고 오후 햇살을 누리며 실~~실~~ 집으로 향했다 저녁때 되서야 온 답문몇 마디 하다 말았다이럴 땐 내 속을 나도 모르겠다 ㅎㅎ 생일이던 날, 같이 라이딩하던 동생의 축하톡그 팀을 벗어나 몇 년이고 연락 안하.. 아직 안망했잖아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동쪽에 자리잡아해양과 대륙으로 열려 있는 나라라는 사회의 한 부분을 공부 중에3학년 남자아이의 뜬금없는 한 마디"단군할아버지가 부동산관리를 잘못 했대요 봐바요. 중국이랑 일본이랑 러시아같이 강한 나라에 둘러싸여 있잖아요"1초 정도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가 해 준 대답은"봐바, 근데 아직까지 안망했잖아"단답에 아이가 잠시 당황하며 생각을 하는 거 같았다"우리나라 강해요? k팝 같은거요?"정해진 시간이라 여러가지를 이야기해 줄 순 없었지만 한글과 문화와 역사에 대해 5분 여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크게 고개를 끄덕이던 아이 누구여! 우리나라의 땅이 불리하다고 아이에게 인식시킨 사람! ㅋㅋ그렇게 이 아이는 다른 아이처럼 그저 공부하며 문제푸는 데 시간을 쓰는 게 아니라 아이 엄마 말대로 하나하나.. 영화 hope gap을 보고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영화살면서 꼭 해피엔딩을 구상했던 건 아니지만 적어도 비극적이진 않게 일상이라는 한 대열에 설 줄 알았지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될 거라고 믿은 것도 아니었네그냥 사니까 살아지는 거..그럼에도 막연히 희망이란 걸 기대하며 살았던 것 같다소설을 너무 많이 봤어...아니 안델센 동화에 너무 심취했던가...일반 너머에 소설같은 엔딩이 있을 것으로 착각하고 살았던 건가... 어른들이 그러셧던 말다~~ 남들이 니 맘 같은 줄 아니?그래.그게 문제였어 남들도 내 맘같진 않다고 여기면서도그 여김이란 건 머릿속 아주 일부에서나 자리잡고 실제론 침잠하고 있던 문제꺼리들 어느만큼의 암흑기 속에서 아들도 딸도 그 나름의 고통을 이겨내며 성장하더라 나의 첫 여성인 엄마나의 첫 남성인 아버지당신들.. 이전 1 2 3 4 5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