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 그래 혼자 여행 못할 건 없지 독일인 페테도 2번째 제주여행에 초대받고 혼자 독일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잖아? 그들의 여행기를 보며 새롭게 알게 된 내 안의 숨어있던 고픔ㆍㆍ 역사탐방, 그래 그거다!! 조금만 더 젊은 날 라이딩을 알았더라면 혼자만의 라이딩여행도 시도해봄직했을텐데ㆍㆍ 예전에 혼자 주말이면 강원도로 이천으로 부산으로까지 차 몰고 여행다녀오곤 했던 그때가 참ㆍㆍ젊었네 나는 살림하는 여인네는 못되고 이런 역마의 끼가 있었음을 그때도 조금은 알고 있었는데ㆍㆍ 그래서 참말 아쉽다만 그또한 내 삶의 한켠에 밀어두고 남은 날 한가지라도 했노라ㆍㆍ야지 않겠는가 ㅋㅋ 급유혹에 혼자 충동질치고 이러다 또 제풀에 시드는 것은 아닌지 엄청난 길치라서말이지ㆍㆍ 벗 거의 일주일 되었나..? 머리아픈 유튭 보는 것도 피곤하야 좀 가볍게 보고 웃을 거 없나 싶어 이리저리 뒤지던 중 툭 튀어나온 프로그램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일주일째...아니 거의 2주일 되엇나? 틈날 때마다 유튭 틀어놓고 앉았다가 자곤 하는데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며 웃고 그러다가 며칠 전부터는 친구들과 오랫만에 모여 여행다니며 이야기하며 맛있는 거 먹는 그들의 일상에 급 부러움이란 감정이 생기면서... 나도 여행가고 싶다 회도 먹고 싶다 매운탕도 먹고 싶다 소주도 주거니받거니 하고 싶다...라는 아주아주 유치한 충동이 생기는거였다 이삼일간은 무슨 중독처럼 아주 격하게 여행가고 싶단 생각에 살짝 우울했었다 동생 하는 말, 언니는 운전도 하고 시간도 많으니까 혼자 가도 되잖아 얘! 운전이.. 난방비 가스와 전기요금 고공인상 후 나온 첫 관리비와 난방비 다들 단톡방에서 난리다 한 달 전보다 두 배라며 내역서를 줄줄이 올린다 각기 전기요금 사용을 보니... 뭐...인테리어할 때 알아봤지~ 그럴 줄 몰랐는고? 식세기, 인덕션, 오븐, 로봇청소기, 스타일러, 의류건조기, 냉장고 2개, 욕실의 휴젠뜨라는 열풍건조기...그리고 각 조명들... 그만큼 나올 줄 몰랐나? 난방비 역시... 나도 지난 달에 비해 거의 폭탄급이긴 한데 아끼느라고 가디건 입고 양말 신고 소파에 앉아있을 땐 무릎담요까지... 그러고 살아서인지 비교적...선방했다 통화하면서 관리비 얼마 나왓냐가 인사드만 다음달엔...더 나오겠지...? 이달에 많이 추웠으니까... 그래도 다들 이번에 폭탄급 관리비 받고는 많이 줄이겠지? 나도... 따뜻하게.. 고구려 좋아하는 7살 아이 7살 남자아이가 내게 물었다 선생님은 신라 어떻게 생각해요? 선생님은 신라 싫어해 그렇죠? 나도 그래요 왜냐하면 고구려를 멸망시키지 말앗어야 하는데 자기 맘에 안든다고 당나라랑 손잡고 멸명시켰잖아요 우리 민족인데~ 어휴...얘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려고 이 나이에 이렇게 깊은 역사관을 갖고 있는걸까? 광해군 좋아하고 선조와 인조 맹비난하고... 간혹 내가 모르는 왕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까지 내게 묻곤 해서 움찔하곤 하는데..ㅋㅋㅋ 이런 아이들이 점점 많아졌음 좋겠다는 생각에 처음에 그 아이 만나서 한동안 몇 개월동안 그 아이의 천방지축과 이기주의와 산만함에 미칠 거 같았던 그 날들이 과정같고 그 아이가 마냥 기특하고 이쁘고...또 조금은 염려가 되고 그렇다 그리고 그 아이는 아무하고도 이야기 나눌 수 .. 텅... 일때문에 계속 마음이 눌리는 거 같아서 요며칠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유튭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요즘도 방영중인 프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연복셰프의 현지인에게도 먹힐까 몰아서 보느라 그런건지 거의 폐인처럼 주말 이틀을 전혀 나와 상관없는 내용의 프로들로 시간을 보냈다 몸이 아프니까 앉아있는 자세도 아프기 때문에 앉았다 일어났다, 소파에 누웠다 일어났다 또 소리만 들으며 왔다갔다...하면서 그렇게 이번 주말은 괜히 시간을 보냈다 지내보니 시간은 잘 가더라 그런데 남는 것은 없더라 운동을 안하고 집에만 잇어서인지 한 끼 먹었는데도 하루종일 소화도 안되더만 괜히 줍줍하면서 배만 불리고 오늘 오후엔 아파트 단톡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앞 동의 언니가 건너오라 하여 머리 안감아.. 155000 오전에 자동차 유리창 선팅을 했다 5년 전이든가...? 중고로 이 자동차를 11만키로에 받은 후 2년전부터 눈이 부실 때가 많아서 자주 앞에 가림틀을 내리고 다니기 일쑤였는데 작년부터는 더 심해지더니 우연히 차를 타러 걸어가던 중, 차 안이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 걸 보고는 선팅필름의 색도...빠지나..? 싶었다 그런가부다...하며 그럭저럭 다녔는데 작년 가을께부터는 아예 눈이 내내 부셔서 야간 외에는 거의 가림판을 내리고 다닐 정도였고 차 안이 앞뒤로 걍 맨유리가 되어있는 거 같았다 차도 꼬지고 바꾸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자금사정에 먼지가 풀풀 나는지라 굳이 선팅을 해야 하나 싶어 꾹 참고 다녔는데... 아, 도저히 안되겟더라 너무 눈부시고 이제 곧 봄 되면 자외선에 얼굴 나가겠고 일단 너무 눈부시고 .. 계획 연말이네 연초네 하며 새삼스러운 인사를 주고받던 날이 벌써 보름을 향해 간다 연말이든 연초든 우리 일상은 똑같았다 새삼스레 적어보앗던 올해 계획을 들쳐보니 이런... 일주일에 책 한권 읽기가 있었네 책은 한 권 샀다 ㅋㅋㅋ 잠자기 전에 베개 받쳐놓고 조금씩 읽다 자곤 하는데 아 참...자세가 너무 불편하고 허리가 아프다 다시 의자 갓다놓고 책상에 앉아 읽기엔 잠잘 시간의 자세는 아닌거같고..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눈을 내리깔고 책을 읽다보면 졸음아닌 졸음이... 독서대인지 뭔지를...또 사야 하나 읽다가 말은 책도 두 권 또 있는데... 글 쓰고 책 읽고...어제는 한참을 책상 앞에 서 있었다 이런저런 생각의 갈피에 갇혀 있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자 버렸다 나의 요즘 기분은 워커홀릭인 내 특성상 .. 병신보존의 법칙 젊은 친구들에게서 새로운 용어들을 많이 배운다 같은 내용이라도 우리 때와는 품격이 너무 다른 언어들 병신보존의 법칙이 뭔지 알아? 어디에나 사람 깨게 하는 병신은 꼭 존재한다는거지 만일 이 그룹에 아무리 봐도 병신이 없어보인다면 바로 내가 병신이라는거 아, 참...창의적이라 해야 하나 급이 떨어지는 언어라고 해야 하나... 우리 때는 어느 조직에나 미꾸라지 한 마리는 꼭 있어서 그 곳을 휘젓고 모두가 그 미꾸라지 없어지길 바라지만 다행히 그 미꾸라지가 사라지면 모두 안심하지만 또다른 미꾸라지가 다시 그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는 거 참 많이 들었던 말인데 젊은 친구들은 그걸 병신보존의 법칙이라 하네 요즘 젊은 친구들이나, 학생들의 언어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긴 한데 그 짧은 어휘력을 창의력으로 조어해버.. 예측 젊은 날, 지혜를 좀 발휘했더라면 잘못된 길을 섣불리 내딛지 않았을건데 말초적인 호기심과 젊다는 자신감으로 이런저런 이해관계의 계산도 안해보고 딛어버린 길 그 길로 인해 참 많은 것들이 참 오랫동안 엉망이 되어버렸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며 온갖 똑똑한 현실적인 언어로 지적질은 혼자 다 햇으면서 사람들 관계에 이해관계로만 얼룩지면 안된다느니 계산적으로 살면 안된다느니 그게 사람들의 문제라느니... 언어유희였고 언어도단이었다 지나고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계산해보고 짚어보고 신중하고 멈칫거리고 그랫던 것은 다...이유가 있었던기라 그냥 차라리 혼자 몸이면 대충 살아도 되는거엿어 혈연들이 있으면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 가족들이 다 반대하면 그건 다 이유가 있는 거였고 그들의 대부분의 시각이 내 하나의 시각보다 옳은 .. 불빛이 하나씩 켜질 때 식탁에 앉아 거실쪽 창문 밖으로 하나....둘씩 작은 불빛이 켜지고 있음이 보였다 작은 콩알처럼 보이는 불빛들이 아까는 하나인지...둘인지...햇빛에 또렷하지 않더니 어느 새 불빛이 하나...둘 더 켜지고 빛이 또렷해지고 있었다 어둠이 내리깔리는 게 여기선 더 잘 보인다 저만치 불빛 사이로 움직이는 자동차 불빛들이 깜박인다 일요일 저녁이다 금요일 퇴근때는 휴...하고 한숨을 돌리고 집에 돌아오는 편안한 마음이 조금 전부터 켜지는 불빛만큼이나 초조함으로 깜박이는 시간이다 새벽 5시? 4시 반부터 인력시장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았다 준비된 가방을 다들 하나씩 무겁게 메고 기다리는 사람들 모여든 사람들의 3분의 1도 안되게 일자리 얻고 나머지는 허탈하게 집으로 다시 가야 한다는 노동자들의 일상이 된..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