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쫌 답답하다 손일기장을 쓰기 시작해야겠다 3주 일주일 지나면 이 집에 입주한 지 한 달이 된다 참...그간 바쁘고 아프고 그러면서도 안정을 취했던 지난 3주 지난 주 내내 미친 듯이 빨래를 해 댔다 이전까지 살던 곳의 냄새를 모두다 빼버릴 요량으로 거의 매일 빨래를 하고 가뜩이나 가을비 오고 흐린 날씨에 빨래를 말리느라 일주일 내내 고생 좀 했지만 그 덕에 냄새는...거의 다 뺀 거 같다 게다가... 옷이며 등등의 꾸러미도 하도 버려서 많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그래...이래서 나이들면 짐이 많지 않아야 하는거다 간단히 정리가 되고 훌훌하다 오랫만에 화장실청소를 했다 익숙한 곳이 아니라서 불편했다 허리 굽히는 것도 아팠고 청소도구도 손에 익은 것이 아니라서 더 불편했다 간신히 스퀴즈로 물기 밀어내리고 환풍기 틀어놓고... 하자접수도 해야 할 거 같아서 .. 평균값 무엇이든 처음엔 다 좋아보여도 서서히 기대치며 만족값이 평범값으로 하향된다는 사실 문제가 있는 그 때만큼은 아무리 해결될 거 같지 않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거 같아도 결국엔 그 터널은 과거치가 되어 지나 있다는 사실 지금 괴롭고 혼돈스러워도 결국엔 예전처럼 그렇게 어떻게든 지나서 다시 또 희망과 긍정값으로 변해 있을테고 그런 삶의 굴곡의 오르내림 속에 삶의 평균값은 지켜지는 거 같다 알면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인생 진리 이상과 현실은 현실과 미래는 차이가 있기 때문인가보다 속심 국익 유익 이기 등등의 속심 속내조차 은유적 표현으로 해야 하는 세상살이 그냥 마음이 복잡하다 모든 게 자기 유익을 위해 사는 세상인건데 하는 일의 특성상, 일이 잘 안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물갈이되는 중이라 여기고 또 극복해 내야 하는 현상인건가? 일도 잘 못하면서 참 바삐 사는 게 웃기기도 하다 어떤 놈들 무리는 무식하고 경우도 없고 일도 %도 못하면서 참말 뻔뻔하기가 하늘을 찌르던데 그조차 돈자루들 꿰차고 있는 놈들이라 그렇겠지? 나는 돈자루가 없어서 일희일비하는 거니까 이조차 웃기는 상황이다 바쁘니 관심도 덜해지나 6학년 아이 그리고 5학년 남자아이 그리고...또 누가 아프댔는데.... 전화를 주중에 해 주지 못했네 바빠서... 바쁘다는 말은 사람관계에선 이유가 못된다고 했는데.. 일주일 내내 오전마다 빨래 해 대기 바빴고 밤늦게 퇴근하고 나면 밥먹고 기사(?) 뉴스(?) 강의(?) 보느라 꾸벅거리다 자기 일쑤인지라... 세심하게 사람들을 살피지 못했다 미안하다... 악취나는 인성들 13살, 15살 아이들의 반란 인성이 참 의심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기가 차고 내가 가르치는 13살의 아이가 수 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나마 작년의 담임은 30대 중후반의 남자선생이라 이 아이가 보호받을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올해의 담임은 20대 후반의 여선생 아이가 무척 논리적이고 공부도 잘 하며 역사관이나 정치의식, 사회의식도 뚜렷한 아이라는 사실에 비해 키가 작고 왜소하다보니 4학년때부터 이런저런 아이들의 시비에 걸리곤 했다 그럼에도 4, 5학년떄까지는 아이들과의 시비에 맞설 수 있는 논리와 힘도 있었던 거 같은데 6학년이 되니 상대적으로 폭력적, 비인격적으로 이 아이를 괴롭히는 데다가 20대 후반의 여담임까지 문제해결을 못하여 결국 학폭까지 걸렸었.. 햇살로 채우다 매일매일이 너무 편안한 거 아닌가? 아직 집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지난 주말 이틀 내내 손바닥이랑 발바닥이 트도록 일을 하긴 했지만 매일이 너무 편안하다....아니아니 편안하다는 말보다는 안정감이란 단어가 더 적당할 거 같은 그런 날들을 보내고 있다 밖에서 힘겨워도 집에 오는 길에 포근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느끼며 집에 들어오면서 안전하다...는 마음을 누린다는 거 그래서인가 너무 일찍 잠을 자곤 한다 내가 그리도 불면증에 시달리던 사람인가싶을 정도로 너무 일찍 잠자는 게 아까워서 유튭 앞에 앉아 강의를 들으면서도 눈이 미친 듯이 감기는... 어떨 떈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서 듣다가 깜박 잠이 들기도 하는 아 진짜...이거 왜이러지 듣고 싶은 강의며 영상은 많은데 잠은 자야겠고..아까뭐 미친다 지난 주말.. 결국 감기가 들고 말았네 분진떄문에 목소리가 확 잠기고 굳어버린 채 다닌 지 4일차 엊그제 밤엔 갑자기 재채기가 계속 나더니 코맹맹이에 콧물 질질 아 이거... 수업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젯밤부턴 머리도 띵~하니 아프네 오늘 아침엔 냉장고가 들어왔다 이사오면서 자리잡은 삼성 지펠 냉장고가 몇 시간만에 전원이 나가서 급히 이것저것 냉장고를 고르다가 as 기사 불러보고 결정하자싶어 어제 기사 왓었는데... 못고친다네 ㅡㅡ 결국 다시 앉아 뒤졌고 회사에 있는 성민이와 합동작전으로 가격비교 등등... 쿠팡에서 주문했고 다음날 배송설치라는 기가막힌 조건 거기다가 성민이가 선물한다는 거!! 완전 감동이었다 고맙구.... 결국 오늘 왔다 냉장고! lg 오브제 양문형 아침 7시반에 배송온다는 전화 그리고 9시 2.. 퇴근하고 퇴근길이 좀 멀어졌다 좀...정도가 아니라 15분여 정도...? 차량으로 15분이면 꽤 먼 거리일거다 퇴근길은 차량이 많지 않은 아주 어두운 도로라서 가뜩이나 피곤한 몸과 정신이 더더욱 무겁게 내려앉는 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조금만 더 가면 나만의 쉬임이 있다는 안락함에 대한 기대 아파트단지를 들어서며 하루의 피곤함이 다 잊혀지는 듯 한 피곤함 아직은 입주가 다 안끝나서 주차장에서의 편안함도 누리며 집에 올라오면 문을 열고 훅 전신을 에워싸는 디퓨저향과 새 집 냄새 맡아보지 못했던 참 낯선 향이면서도 엄청 편안함을 주는 공기 아 근데... 새 집이고 수납할 곳이 많으니까 집이 더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집 오자마자 막 여기저기 벗어놓고 제 자리에 걸어놓는 게 뭐그리 힘들다고마리야.... 퇴근 생각보다 이른 퇴근 네비가 이끄는대로 퇴근길을 따라왔다 낮에 다니던 길이 퇴근시간엔 막히는지 다른 길을 탐색한 듯 싶다 덕분에 어두운 8시의 길을 하나도 안막히고 대신 엄청 속도를 내며 그런데 속도는 안나는....(ㅋㅋㅋ 그간 잰거리만 다녔던 차량인지라) 무사히 나의 새 보금자리 지하주차장에 입성 엘리베이터 옆 자리 아직 입주들을 안해서 지하주차장 자리가 널널~~~~하다 너무 감격스러워 주차하고 차에 앉아 한 컷 찍어 동생들에게 보냈다 "언니, 이제 눈비에 맞으며 주차 안해도 되겟구나 " 엄마랑 같이 살 때 이후 처음 갖는 기분이다 트렁크에 사무실로 배송 온 물건들 몇 개를 들고 엘베 올라갔는데 정말 본능대로 벨을 눌렀다 ㅋㅋㅋㅋ 아 웃겨 혼자 큭큭대며 다시 비번을 누르고 들어갔는데 익숙한 어둠이 반긴다.. 이전 1 ···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