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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3주

일주일 지나면 이 집에 입주한 지 한 달이 된다

참...그간 바쁘고 아프고 그러면서도 안정을 취했던 지난 3주

지난 주 내내 미친 듯이 빨래를 해 댔다

이전까지 살던 곳의 냄새를 모두다 빼버릴 요량으로 거의 매일 빨래를 하고 

가뜩이나 가을비 오고 흐린 날씨에 

빨래를 말리느라 일주일 내내 고생 좀 했지만 

그 덕에 냄새는...거의 다 뺀 거 같다

게다가...

옷이며 등등의 꾸러미도 하도 버려서 많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그래...이래서 나이들면 짐이 많지 않아야 하는거다

간단히 정리가 되고 훌훌하다 

 

오랫만에 화장실청소를 했다

익숙한 곳이 아니라서 불편했다 허리 굽히는 것도 아팠고 

청소도구도 손에 익은 것이 아니라서 더 불편했다

간신히 스퀴즈로 물기 밀어내리고 환풍기 틀어놓고...

하자접수도 해야 할 거 같아서 몇 군데 사진찍어놓았다

하자접수가 하자를 더 부르는 거 같아서 까다롭게 굴지 않고자

웬만하면 걍 눈감고 살자 했는데...

마루 찍힌 거 몇 군데가 좀 심하고 

화장대 대리석이 금 간 것은 손을 봐야 할 거 같네

 

알게모르게 피곤한건지, 아니면 

평안하다 하면서도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지

입안이 많이 헐었다

점막이 다 벗겨지고...난리도 아니네 

이 또한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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