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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일때문에 계속 마음이 눌리는 거 같아서

요며칠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유튭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요즘도 방영중인 프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연복셰프의 현지인에게도 먹힐까

몰아서 보느라 그런건지 거의 폐인처럼 

주말 이틀을 전혀 나와 상관없는 내용의 프로들로 시간을 보냈다

몸이 아프니까 

앉아있는 자세도 아프기 때문에

앉았다 일어났다, 소파에 누웠다 일어났다 

또 소리만 들으며 왔다갔다...하면서 

그렇게 이번 주말은 괜히 시간을 보냈다

지내보니

시간은 잘 가더라 

그런데 남는 것은 없더라 

운동을 안하고 집에만 잇어서인지 한 끼 먹었는데도 하루종일 소화도 안되더만

괜히 줍줍하면서 배만 불리고 

오늘 오후엔 아파트 단톡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앞 동의 언니가 건너오라 하여 

머리 안감아서 모냥빠지는 머리에 삔 꽂고 귤 몇 개 들고 건너가서

두어시간 이야기나누다 들어왔다

저녁엔 줌 강의 있는데 피곤하시다 하고 다들 이런저런 일정으로 참석자들이 빠져서 

걍 설 지나고 여는 걸로 하고 

오늘은 줌 강의도 건너뛰었다 

내일 도시락반찬...뭘 싸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