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소 일주일이 넘도록 계속 머리가 아팠다 아주 심한 두통이 아니라 두통 끝의 후유증처럼...머리에 안개낀 거같이 뒷목도 아프고 뒤통수도 물렁물렁한기 너무 아프고 머리가 지긋이 아파사 눈물까지 질끔질끔 나고... 두통 잇다 햇더니 신경쓰는 일 있냐 한다 신경..이야 뭐 일이 잘 안되고 있으니 쓰는거고 산소가 부족해서인가 싶었다 집에서도 창문 닫고 살고 출근할 때도 집 앞에서 엘베 타고 지하 내려가 차 타고 사무실 지하로 내려가 엘베 타고 또 사무실 사무실에서 또 나가면 차 타고 다른 곳들도 지하주차장으로 거기서 또 아이들 집으로... 이러다보니 진짜로...바깥 산소를 들이마실 틈도 없이 산소는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일상인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틀간은 하도 머리가 뭉근하게 아파서 출근할 때 추운데도 창.. 생각으로 오랫만에 작은 방의 pc 앞에 앉았다 오랫만에 환한 햇살, 따뜻한 햇살이 한가득 집안에 퍼지고 적당히 밝고 상쾌한 음악과 함께 오랫만에 블로그를 열었다 집에 퇴근하면 습관적으로 거실의 화면을 켜고 유튭 몇 개 보고 책 몇 장 읽다가 눈이 감겨 자곤 하는 반복적인 일상 어... 나는 역시 거실의 소파보다는 방의 pc테이블 앞에 앉는 게 더 편하구나... 여유로운 이 시간이 오랫만에 가져보는 이 오전 시간이 참 좋구나... 오전9시, 화장대 대리석 보수하러 기사가 왔다 대리석이 여기저기 금이 가고 부스러진 곳이 있어서 하자접수를 했었는데 몇 달만에 왓네 한참 여기저기 훑어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하더니 줄자로 사이즈 재서 나간다 한두군데면 어떻게든 뭘 바르든가 해서 처리하는데 자기 선에서 해결할 일이 아니란다 .. 밤눈 3년만에 5명의 친구들이 처음으로 모였다 이 곳으로 입주하고 나서 처음으로 가는 분당길이라서 검색하고 또 검색을 해보지만 잘 모르겠어서 대충 네비 따라가자 하고 무작정 네비 켜고 나선 길 고속도로는 톨비가 무슨ㆍㆍ6천원씩이나 나온대서 걍 무료도로를 택했더니 군포와 안양쪽에서 무척 막히고 도로도 계속 바뀌고ㆍㆍ그래도 첫 시도치고는 한번도 경로이탈 없이 차로를 잘 선택하며 1시간 10 여분만에 도착했다 원주에서 고속버스타고 온 친구도 5시버스 타고 가야했고 남편 밥주러 성북동까지 4번을 갈아타며 돌아가야 하는 친구도 있어서 5시 반쯤 모두 헤어졌는데 어두워질 시간인지라 고속도로로 가보까? 하고 네비 경로를 보니 어? 1900원이면 가는거로 뜬다 고속도로 지정하고 출발 그런데ㆍㆍ잘 가던 중ㆍㆍ 어디서 잘못된건..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