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69)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들의 젊은이들의 방구석방황은 그 자체로도 희망과 출구가 있다 그들에게 그때는 막힘같을지라도 이 자리에서 바라보는 그들의 방황에는 출구가 보이는 것을 그조차 이제야 보이는군 아름다운 방황이다 가볍게 요즘엔 짤막한 영화나 드라마 몰아보기를 한다 한동안 공부만 하고 정치와 사회에 분개하고 기사 몰아보기하고 아....머리아프더군 내가 혼자 정의롭다 하여 세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아는 만큼 논리와 토론으로 무장할 곳도 없고 사람들은 너무 가볍고...아니 자기들만의 무장인가 그에 비해 내 자신 너무 정의롭기만 하니 무겁고 우울해지니말이지... 아 몰랑 하며 가볍게 웃을 만한 리얼리티쇼를 보거나 짤막하게 끝나는 디즈니나 넷플릭스의 드라마에 최근에 재미를 들였는데 뭐드라..? 상당히 유치한 드라마였는데..."그녀는 예뻤다?" 든가? 그걸 보면서 함께 함박웃음을 지으며 웃고 있는 나를 보았지 무엔가 ㅎㅎ 참내...뭐래... 가벼운 게 좋을 때가 있긴 하군 그런데.. 이것도 채널 넘기기도 피곤하네 고요한 서늘함 폭풍우가 심할 거라던 오월 오일과 달리 기분좋은 비바람에 빗소리에 창문 열고 내다보며 앉아있으니 휘날리는 커튼에 빗소리에 촉촉한 공기에... 저만치 산에 보이는 안개...? 참...서늘한 행복감을 닮은 산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두 잔...땡기는 하루 작년 오월 오일은 이러고 놀았는데... 타이어에 서서히 바람은 또 다 빠져가고...ㅎ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