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65)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얼중얼 봄...이제 여름으로 들어선건가 싶을 정도의 한낮 기온 그러다가 또 갑자기 기온이 14도로 뚝 떨어지는 이상한 계절아침과 밤은 또 어떻고?그래선가 젊은 사람들 뺴고는 죄다 긴팔이다 그런데 나는 왜이리 날씨에 맞게 옷을 못입겠는지오전에 추워서 입고 나간 니트가 낮엔 더워갖고 목에 머리에 등에 땀이 삐질삐질고데로 말고 간 머리끝이 머릿속 땀땜시 머리가 다 뻗치고 막...ㅎㅎㅎ기가 차서 웃음만 나오기 일쑤인 한 달여를 보냈다햇빛은 뜨겁고 바람은 살에 닿으니 차갑고...오후 3시 반 넘으면 급 기온이 떨어지니 어떨 땐 밤늦게 퇴근하며 운전석에 열시트버튼을 누르고 오기 일쑤였다 몸이 날씨에 반응을 제대로 못하는구만 ㅋㅋㅋ오늘은 어떻게 입고 가아 하지? 지난 휴일, 작은 방에 쏟아놓았던 겨울 옷들을 정리하면서 사과.. 나는 그날 한 달 여전 결혼한 조카가 이모들 밥 산다고 하여 지난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광교로 출정나갔었다나혼자 꽤 오랫만의 먼(?) 길 나들이였다의외로 길은 헤매지 않았고 동생들과 막내동생네 고3 린이도 함께 볼 수 있어서 피곤한 줄 몰랐던 시간조카며느리는 결혼식 당일날 본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게퍽 유순하고 순딩순딩하여 편안했고아니~ 무슨 시어머니랑 며느리 사이가 저런가 싶을 정도로 우리 큰동생은 왕수다쟁이드만 그날 오전부터 셋이 내내 같이 다녔다는데 쿨하고 착한 우리 큰동생에게 아들과 며느리도 복덩이가 들어왔다 싶었다막내동생 역시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또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여 힘들게 아이들을 기르며 자긴 언제 애들에게서 놓여날까 하더니만 이젠 고3 린이가 지엄마를 옆에서 하나하나 챙기고 엄마 그거 먹지 말.. 직업병2 20년 전에는 대부분 꼬맹이 있는 집집마다쬐만한 공부상들이 있어서공부시키러 들어가는 선생님이라면 책상다리 하고 앉아서 공부시키곤 했다식탁 있던 집도 그리 많지 않았던 시대이기도 했는데그때의 불편함이라는 건하도 집집마다 책상다리를 하고 앉으니바지가 죄다 무릎이 옆으로 나와서 오다리같이 보이게 변형된다는 거였다아무리 조심스레 앉아도 바지무릎팍이 죄다 나왔다그런데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얼른 앉고 얼른 일어나 나오곤 했던 아, 옛날이여고관절이 아파 걸을 때 이상이 생기는 듯 하더니 어느때엔 앉았다 일어나는데 얼른 허리가 안펴지고 곡소리가 나서 그만 빵터지며 웃고 말았었는데이제는 거의가 식탁이나 책상에 앉는 집이 많아지긴 했지만 이젠 책상에 앉아도 허리랑 고관절이 아파서 자주 몸을 .. 이전 1 2 3 4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