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66)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 2주 전, 예지몽같은 걸 꾸고 나서 그 이후에도 이번 주 내내 안좋은 꿈을 꾸고역시나 안좋은 일이 계속 터졌다뭐 이래...싶을 정도로..꿈을 꾸기 전보다 뭐가 더 나빠진 것은 없이앞장서 가다가 다시 돌아돌아 제자리라는 기분나쁜 상황인건데그럼에도 꿈도 엉망진창일상도 엉망진창기분은 더더욱 엉망인 한 주가 지났다 친정같은 그녀 보내 준 쌀 떨어졌다는 톡에 부지런히 또 집에 들어가서 찧어놓았던 작년 쌀 가마니 털어서 이것저것 택배 보냈다는 상주 점촌의 그녀바로 다음날 아침 7시 그 택배박스가 문 앞에 놓였다쌀가마니 한 자루와 함께 택배박스까지..눈물이 다 날라카데...언박싱두유, 단백질프로틴, 고구마 한 봉지, 생강 한 봉지, 무우 한 개직접 짠 참기름(동네 언니가 준 참기름 있던 거 한 병 나눈거란다)친정이 없는 내게 그녀는 친정집이다 그리고 그녀는 퇴근 후 동네 라이딩 10여키로 하는 사진을 보내왔다내가 보내주었던 헬멧에 고글에 바람막이까지 착용하고 저녁빛에 들녘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오늘 아침엔 생강까느라 허리도 아프고 고개도 아팠다 ㅋㅋ생강에 말린 오미자랑 대추 두 알 넣어 한 주전자 끓여서 홀짝거리는 오전 시간이.. 에피소드3 아빠가 교포이며엄마는 한국인인 7살 여자아이만난 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이가 공부하던 거라며 꺼내 보여주는 책들의 수준이...얘 천재야? 싶을 정도의 7살 아이가 공부할 거라곤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수학책들이다무게와 시간계산, 그리고 길이계산세 자리의 덧뺄셈과 곱셈까지..사고력수학이라고 하는 어마무시한 문제들로 도배되어 있는 책들..얘가 이걸 한다고요? 내가 맡아본 바로는...그저 공부 좀 잘 하는 편인 7살 아이에 불과하던데...아빠는 대학교수이고 엄마 역시 영어선생이라는데아이의 일정은 너무나 빡빡하여 거의 주말에 그 많은 숙제들을 하느라 쉴 틈이 없다고 하면서도이건 아이를 위한 공부고 숙제이니 다 해야 하는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부모였다아빠의 공부에 대한 원칙도 너무나 철저한 것 같았다그에 비해 아..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