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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감기가 들고 말았네 분진떄문에 목소리가 확 잠기고 굳어버린 채 다닌 지 4일차 엊그제 밤엔 갑자기 재채기가 계속 나더니 코맹맹이에 콧물 질질 아 이거... 수업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젯밤부턴 머리도 띵~하니 아프네 오늘 아침엔 냉장고가 들어왔다 이사오면서 자리잡은 삼성 지펠 냉장고가 몇 시간만에 전원이 나가서 급히 이것저것 냉장고를 고르다가 as 기사 불러보고 결정하자싶어 어제 기사 왓었는데... 못고친다네 ㅡㅡ 결국 다시 앉아 뒤졌고 회사에 있는 성민이와 합동작전으로 가격비교 등등... 쿠팡에서 주문했고 다음날 배송설치라는 기가막힌 조건 거기다가 성민이가 선물한다는 거!! 완전 감동이었다 고맙구.... 결국 오늘 왔다 냉장고! lg 오브제 양문형 아침 7시반에 배송온다는 전화 그리고 9시 2..
퇴근하고 퇴근길이 좀 멀어졌다 좀...정도가 아니라 15분여 정도...? 차량으로 15분이면 꽤 먼 거리일거다 퇴근길은 차량이 많지 않은 아주 어두운 도로라서 가뜩이나 피곤한 몸과 정신이 더더욱 무겁게 내려앉는 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조금만 더 가면 나만의 쉬임이 있다는 안락함에 대한 기대 아파트단지를 들어서며 하루의 피곤함이 다 잊혀지는 듯 한 피곤함 아직은 입주가 다 안끝나서 주차장에서의 편안함도 누리며 집에 올라오면 문을 열고 훅 전신을 에워싸는 디퓨저향과 새 집 냄새 맡아보지 못했던 참 낯선 향이면서도 엄청 편안함을 주는 공기 아 근데... 새 집이고 수납할 곳이 많으니까 집이 더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집 오자마자 막 여기저기 벗어놓고 제 자리에 걸어놓는 게 뭐그리 힘들다고마리야....
퇴근 생각보다 이른 퇴근 네비가 이끄는대로 퇴근길을 따라왔다 낮에 다니던 길이 퇴근시간엔 막히는지 다른 길을 탐색한 듯 싶다 덕분에 어두운 8시의 길을 하나도 안막히고 대신 엄청 속도를 내며 그런데 속도는 안나는....(ㅋㅋㅋ 그간 잰거리만 다녔던 차량인지라) 무사히 나의 새 보금자리 지하주차장에 입성 엘리베이터 옆 자리 아직 입주들을 안해서 지하주차장 자리가 널널~~~~하다 너무 감격스러워 주차하고 차에 앉아 한 컷 찍어 동생들에게 보냈다 "언니, 이제 눈비에 맞으며 주차 안해도 되겟구나 " 엄마랑 같이 살 때 이후 처음 갖는 기분이다 트렁크에 사무실로 배송 온 물건들 몇 개를 들고 엘베 올라갔는데 정말 본능대로 벨을 눌렀다 ㅋㅋㅋㅋ 아 웃겨 혼자 큭큭대며 다시 비번을 누르고 들어갔는데 익숙한 어둠이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