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애들이나 어른이나

시대가 달라지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달라지는 건 받아들여야 하는 지점이 온 것 같다는 생각 

흔히 하는 말로 

이상한 아이들이 많아지더니만 

언젠가부터는 이상한 어른들도 많아지니....

어떻게 이상하냐구?

말은 하는데 언어소통이 안되는 아이들 

A를 물어봤는데 B에 대해 주절주절 말하는 아이들 

무엇을 묻는건지조차 모르는 아이들 

글을 읽어도 유튭 영상을 보듯이 시선이 여기저기 흩어지는 아이들 

그러니 글을 읽는 게 아니라 그냥 여기저기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거나

시선이 가는대로 보는 아이들 

게다가 사회나 과학이나 전통에 대한 글을 읽을 때 

흔히들 쓰는 어휘가 아니다보니 무슨 말인지 전혀 맥을 못잡는 아이들 

하여

누군가가 말로 설명을 해 주면 아~ 하고 급공감은 하다가도

그 시간이 끝나면 다른 귀로 빠져나가는 아이들

대략의 추세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자기가 모르는 건 안배웠다 하고 

상대방이 하는 말은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런데말이지

어른들조차 요새 그런 이들이 많아지는거지

많아진다? 아님 이전엔 드러나지 않다가 이제서야 드러나는거라고 해야 하나?

저러한 아이들이 커서 기성세대가 되면 작금의 어른들의 행태처럼 되는 거 아니겠나

신입사원들이 생기고는 있는데

나이가 이십대든 사십대든...어쩌면 그렇게 말귀를 못알아먹고 자기 말들만 하고 

게다가 나이먹었다고 어찌그리 자기 고집들은 센지

남의 조직에 들어왔으면 배워야 하는 게 상식 아닌가말입니다 

배우는 게 아니라 

가르쳐 주면 못알아듣고는 

아유 복잡하니까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하겠단다 

자기가 알아서 하고는 사무실로 학부모들의 피드백 전화가 오곤 하는거지 

애들이나 어른이나...

내가 속한 곳이 이상한 곳이라서 이런 것만 보이는건가?

아니면 내가 너무 솔직한건가?

사람들의 본모습을 너무 많이 보는 업

작금의 상황과 너무 닮았다며 

앞에 앉은 오래된 선생님과 주고받는 말 

오호 통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