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고
그래서 능력여부가 그런 때 드러나는 것일게다
여기 상담가고 수업하세요, 이 곳 선생님이 시간이 안나온대요
국장 말만 듣고 전화했더니 이미 약속을 잡았다며 의아해하는 아이엄마
기지를 발휘하여
경계선 지역이다보니 소통이 잘못된 거 같은데 확인 후 다시 연락드리겠노라 통화 끝
국장과 통화 후
이미 약속 잡았다는 선생님이 안가는 걸로 학부모와 취소했으니 다시 전화하라는 오더
오늘 오전 다시 전화했으나 이번엔 나하고는 이 달 10월중엔 상담시간이 안잡힘
결국 다시 국장에게 전화했으나 안받음
직접 후배 선생에게 전화하여 상황확인
자긴 갈 수 있는데 국장님이 너 가지 말고 쟤 갈거라고 취소하라는 오더 떨어졌었다는 말
그럼 너 상담도 되고 수업도 할 수 있는 거냐 물으니
그럼요~ 저 갈 수 있어요 돼요~ 하며 좋아라 하는 어린 후배선생
그렇다면 너 가라 , 지금 바로 그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약속 확답찍어라 했더니
어떻게 말해야 하냐 묻는다
지역이 애매해서 그랫나봐요 할까요? 묻네
아니, 애매하단 단어 쓰지 말고 어머님댁이 경계선이라 선생님 정할 때 혼돈이 왔나보다고 말해라 했다
통화 끝내고 국장에게 또 전화
왜 그런 상황을 만들었냐 물으니 아무 말 못한다
내가 필요할 때 전화 안받아서 결국 내가 직접 선생님이랑 통화하고 상황종료시켰노라 통고
후배선생에게서 카톡이 와 있다
선생님~ 어머니랑 통화 잘 되었어요 감사해요~
세상 간단한 상황을 세상 복잡하게 되었었던
상황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