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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랬군

언젠가부터 

차에 시동을 켜고 미디어버튼을 누르면 
휴대폰에 자동저장되었던 통화내용들이 차 안에 울려퍼진다 

아무 설정도 안했고 아무 것도 안건드렸는데 

언젠가부터 갑자기말이지 ㅋㅋㅋ

처음엔 끄고 라디오로 다시 설정하고 주행했는데

어젯밤부터는 언제 했는지도 모르는 통화내용들을 들으며 오게 되었다 

통화내용이 너무 웃긴다 

거의 업무용 통화일 때가 많은데 

학부모들과의 통화도 웃기고 내가 뭐라뭐라 하는 것도 

들으니 웃기다

오늘 낮엔 돌아오며 미정과의 통화를 한참 들었다 

언니, 자전거 타러 나오라는 미정의 통화였던 것 같은데

주고받는 내용이 어찌나 웃기던지 한참을 웃으며 들었다

또...

들으며 느낀 점 하나

아..내 말투가 저건 저렇게 들리는구나...저럴 때 이렇게 말햇어야 하는데 

저렇게 했네...

스스로 피드백하게 되더구먼 

움...

그떄보다 내 마음의 철이 좀 들은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