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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능력 결손

국어공부할 때 필요한 어휘

수학, 사회, 그리고 과학공부를 할 때 어휘가 다 다르다는 사실에 숨멎하는 

아이들과 엄마들이다

그림을 읽고 그래프를 읽고 

도형도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단 걸 아예 모르는 

그것만?

자기 감정도 읽어낼 줄 모르는 아이들 

도와달라는 신호인건지, 그냥 짜증인건지조차 자기 감정을 몰라서 

설득도 어렵고 인정도 더더욱 하기 싫은 아이들 

결국 

중 1여자애에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예전의 내 성질같아선 집어던질 뻔 했으나 

도 닦은 수련의 경제로 거기까진 안갔다만 

와다다다 소리를 질러버렸다

하지말라고 책을 확 덮어버렸다 

진짜로 너같은 애랑 공부하는 거 더이상 못하겠으니 그만하자고 무시발언을 선포해버렸다

조용~~~하게 꿀어있더니 

개미소리만하게 "할게요.." 하며 책을 편다 

다시 책을 확 덮어버렸다

계속 이런 식이면 할 필요 없다고말이지

결국 아이는 죄송하다 했는데

그 사과조차 정중하게 하라 그랬다 

정중하게 사과하면 선생님도 화낸거 사과하겠노라고 그랬다

다시 자세를 고쳐앉고는 죄송하다고, 선생님은 사과하실 거 없노라 한다

참고 또 참으며 다시 책을 펴고 몇 가지 짚어만 주고 책 덮고 나왔고

아이엄마에게 전화를 하니 

자기도 아이와 너무너무 부딪치고 짜증나고 그랬는데 

정말 잘하셧다며 앞으로도 자긴 아무말 안할테니 

알아서 해 주시라는 답에 

책임감도 생기고 자기 감정 읽을 줄 모르는 아이가 안쓰럽기도 했다 

왜 요즘 이런 애들이 많아지는가

자기의 가치관에 대해 깊이있는 성찰을 안하니 발생하는 현상들 아닌가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