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수업을 하고
국기원 승급시험으로 빠지는 아이들로 인해
마지막으로 여유가 생긴 토요일 오후
미용실에 들러 숱을 많이 쳐 냈다
이젠 내 두피도
단발식의 길이를 감당못하는 저질두피가 된지라
무조건 가벼워야 했다
예전에 살던 곳의 미용실이라서
그 곳에 갈 때마다 생각나는 이들이 있다
전화해서 부르면 나올 것 같은 이들도 있고
찾아가면 어서오라 반겨줄 이도 있을 것 같고
아.
이제 생각하니 그들은 라이딩 나갔겠구나 ㅎㅎ
황금같은 주말이니 봄라이딩에 지금 한참 시륜제 할 때니까
조용히 고즈넉하게 천~천히 사모님운전하며 2차로로 집에 돌아오는 시각
빛이 환할 때 집에 오니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