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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이과?

손마이가는언니 2024. 12. 22. 15:36

그녀들은 모두 수학선생들이었다 

나는 문과였고...

수십년을 만나면서 이제서야 알아차린거라니...

젊은 날엔 못느꼈던 이질감 

왜일까?

 

미국에 지금 66세가 된 두 일란성쌍둥이형제의  일생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비교관찰한 연구결과를 방송하는 걸 보았다

두 형제가 어릴 때부터 부모도 헷갈릴 정도로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 성장했는데

그들이 20대가 되면서부터 그들의 생활이 달라지며 

둘은 지금은 모든 면에서 딴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한 사람은 연구원인데...식생활을 철저히 지키고 운동을 실험대로 꾸준히 해 온 데 비해

다른 형제는 그냥 편한대로 

운동 극히 싫어하고 간편한 햄버거 좋아하고...

체형부터 생김새와 성격까지 모두 완전히 달라져 있더라

조금은 다른 상황이지만 

젊은 날엔 느끼지 못했던 이질감이 

삶의 과정 속에 서서히 끊어져 이방인처럼 되어간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