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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같은 그녀
손마이가는언니
2024. 11. 14. 12:54
보내 준 쌀 떨어졌다는 톡에
부지런히 또 집에 들어가서 찧어놓았던 작년 쌀 가마니 털어서
이것저것 택배 보냈다는 상주 점촌의 그녀
바로 다음날 아침 7시 그 택배박스가 문 앞에 놓였다
쌀가마니 한 자루와 함께 택배박스까지..
눈물이 다 날라카데...
언박싱
두유, 단백질프로틴, 고구마 한 봉지, 생강 한 봉지, 무우 한 개
직접 짠 참기름(동네 언니가 준 참기름 있던 거 한 병 나눈거란다)
친정이 없는 내게 그녀는 친정집이다
그리고 그녀는 퇴근 후
동네 라이딩 10여키로 하는 사진을 보내왔다
내가 보내주었던 헬멧에 고글에 바람막이까지 착용하고
저녁빛에 들녘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오늘 아침엔 생강까느라 허리도 아프고 고개도 아팠다 ㅋㅋ
생강에 말린 오미자랑 대추 두 알 넣어 한 주전자 끓여서 홀짝거리는 오전 시간
이제 출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