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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일상

손마이가는언니 2024. 9. 1. 19:03

지난 휴가때 어렵게 약속을 잡고 만났던 20년지기 블친언니들..

그날 갑자기 한 언니의 위경련으로 정신없이 헤어진 이후

분위기 망친 죄로다가 다시 만나자 한 언니의 제의

아...일요일 하루 쉬기때문에 나가기 싫지만...

불러줄 때 나가야 하고 

자꾸 집에만 있으면 초야에 묻혀사는 자연인이 되는지라 ㅋㅋ

흔쾌히 나가겠노라 했고

융건능 주차장에서 만나잔다 

예전에 자전거 타고는 가 봤던 길이지만 

초행길이라 슬쩍 겁은 났지만 

네비의 힘을 믿고 출

이전과 다르게 속도는....ㅋㅋㅋ

예전과 다르게 짱짱한 두 언니들의 입담

그에 비해 후두염 후유증으로 목구멍을 수세미로 문지르는 듯한 통증으로

말을 많이 삼가며 거의 듣기만 

언니들의 세상이야기는 듣고 또 들어도 재미있고 코미디다 ㅎㅎ

6시간동안의 쉼없는 토크 대 열전 끝에 ㅋㅋ

오전에 텃밭에 들러 잔뜩 수확해 온 언니의 농산물을 두 봉지 받아들고 복귀

오다가 또 잠시 길을 잘못 들어 유턴하고 

집에 돌아오니 5시

나의 휴식 하루는 날렸지만 

이 또한 또다른 좋은 휴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