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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손마이가는언니
2024. 9. 1. 18:54
길었던 머리카락을 잘랐다
늘 하던대로 ..
원장에게 그간의 헤어스타일 몇 개를 보여주며
이거 다 원장님이 나 해 주었던 커트니까 이 중 하나로 해 주라 하니
잠시 들여다보다가
걍 척척척 가위질. 과감한 가위질..
머리카락이 반 이상 잘려나간 거 같고
숱을 엄청 치는데 이거...커트 되는 거 아녀..? 슬쩍 불안했다
예전의 모양대로 커트해 놓아도 머리카락이 노화되었으니 그대로 모양이 나오진 않을거란다
나도 알지~~
그래도
자르고 나니 한결 낫다
머리카락이라는 가벼운 존재도 견뎌내지 못할 정도의 모공과 두피...ㅠㅠ
노화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