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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세상
손마이가는언니
2024. 8. 16. 09:28
출근할때 오갈때 mbc.fm 라디오를 듣는다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양희은ㆍㆍ(제목은 아직도 기억이 안난다 ㅋㅋ) 의 프로를 듣는다
세상이야기 많이 듣고 공감하고 흐뭇해하고 같이 분해하고 그러는데
오늘 한 분의 사연
식당 하는 친구가 주문받고 도시락만들어 마악 배달완료했는데
배달이 늦어 취소한다고 연락이 왓으니 친구인 사연자에게 가져가 먹으라고 전화가 왓단다
그 집에 갓더니 문앞에 없더란다
결국 이러저러해서 그 집에 젊은 안주인이 꼬질꼬질한 비닐봉투에 음식찌끄러기를 담아 내오며 하는 말
취소한 걸 모르고 일하는아주머니가 쓰레기통에 버렸기에
대충 주워서 갖고나왔다는 얘기
보니
얼마간 다 먹고 버린 모냥새
한마디 씨게 해줄라다가 식당 하는 친구에게 불이익 갈까봐 그냥 왔다며 보낸 사연이었다
충분히 공감이 가고남는 사연이다
택배기사님들의 사연은 또 얼마나 짠한가
참ㆍㆍ
욕이 입안에서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