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지난 금요일 밤 9시 넘어 퇴근길
일주일에 한 번은 이 코스로 퇴근하는데
반복적으로 오르막내리막이 반복되며 가로등도 그리 밝지 않은 구간이다
그럼에도 그냥 내리쏘는 차량들을 피해 나는 2차로를 고수하며 다닌다
그날도 그렇게 오르막을 올라 내리막으로 진행하며 살짝 우측으로 커브가 있는 길
1차로에 차량이 너무 붙는다..느낌을 가진 지 1초
그리고 충격
왜? 뭐야? 왜저래?
평소같음 쌍욕이 본능적으로 나왓을텐데 하도 어이가없어서 욕나오기에도 기가 찼다
그정도로 어이가 없는 충격이었다
언어순화가 많이 되기도 했고...ㅎ
2차선 도로 냅따 속도내는 구간
슬슬 갓길쪽으로 차를 이동해서 내린 차주
귀도 잘 안들린다는 60대 아저씨 부부다
뭐냐고 그랬다
얼버무리는 기...자긴 100미터 전부터 깜박이 켰다는거다
깜박이 킨 건 아저씨사정이고 이런 커브길에서 후방 100미터 아저씨까지 내가 봐야 하냐고
깜박이 켰어도 공간 보고 들어와야지 그렇게 갑자기 운전석을 박으며 들어오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이거 새차란말에요!!!
어찌나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지
보험사 불러 블박 영상 보니 상대차빼박이다
만
렌트해야 해서 k5로 잡아준다더니 차량이 없다며 그랜저를 갖고 온다..ㅡㅡ
결국 며칠째 그랜저를 타고 다니는 중인데
문제는 회사 주차장리프트에 밀어넣는 기....어찌나 쫄리는지...
아들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예전 차로 그냥 다니셨으면 크게 튕겨져서 큰 사고 났을건데 그나마
큰 사고 아니었어서 다행이라 하니
그도 맞는 말이긴 한데
토요일에 일요일에 게다가 오늘 휴일에...진행이 자꾸 늦어진다
판결이 어찌 날지 화도 나고 억울하고 그렇다
나만 잘 가면 뭐하냐, 와서 박는데
억울하게 판결나면 한문철 블박으로 사연보낼겨
그런데..
옆에 저런 구간에서 밀고 들어오거나 커브에서 쏠리는 차량이 많더라
그래서 웬만하면 나란히 커브구간에 들어가지 않게 내가 그냥 뒤로 빠지거나
그전에 앞서서 가버리는데
저날 저 차는 속도내고 1차로로 따라올라와서는 그냥 무대뽀로 치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