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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실내텃밭

손마이가는언니 2024. 1. 21. 16:07

콩나물을 길러보았다

아쉬운대로 집에 있던 서리태 꺼내서 일주일간 물 주며 키웠는데

출퇴근하는 시간때문에 물을 제때 잘 주지 못해서 예쁘게 자라진 못했다

그래도 콩나물 비주얼은 있는지라 찌개 끓이며 한 줌씩 꺼내 끓이기도 했고 

요긴하게 며칠 쓰다가 다 뽑아서 콩나물무침을 했다 

참 못생긴 콩나물인데 고소함이 시중에 파는 것과 다르다 

순두부를 만들어보리라 하여 어제는 또 서리태를 얼만큼 꺼내 씻어 불렸다

너튜브를 봐 가며 익힌대로 

갈고 간수도 만들고 끓이고...했는데

문제는 면보자기가 없다 

그거 하나 사러 나가기 싫어서 육수 내는 부직포? 꺼내서 믹싱한 콩물을 부었는데

아 이거...낭패다

면포라야 한다 

아쉬운대로 조금 나온 콩물을 끓이며 간수를 넣어봤지무엔가

어 근데...이상하다

너튭에서 본 모양대로 멍울이 생기질 않아 ㅡㅡ

면포에서 나온 고운 콩물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에이.

실패다

면보자기 사다가 다시 해 봐야지

상추 종류도 기르고 고추도 기를라고 벼르고 있다 

거실 창가가 텃밭이 될 것 같다 

심심하니 별 걸 다 하네